나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 · 유형 소개
스트레스를 받으면 등껍질 속으로 쏙 들어가 힘을 아끼는 사람. 고개를 조금만 내밀면 다시 걸음이 붙어요.
버거울 때 등껍질 속으로 쏙 들어가 힘을 아끼는 사람이에요.
할 일이 많아질수록 오히려 아무것에도 손이 가지 않는 때가 있어요. 책상에 앉아 노트북을 열어 두고도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휴대폰 화면만 한참 넘기다가, 시계를 보고 깜짝 놀라지요. 마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시작할 기운이 잠시 바닥에 내려가 있는 거예요.
이럴 때는 반가운 일조차 멀게 느껴져요. 좋아하던 드라마도 켜기까지가 귀찮고, 친구의 연락에도 답장을 미뤄 두게 되지요. 겉으로는 가만히 있는 것 같아도, 안에서는 다음 걸음을 위해 힘을 모으는 중이랍니다.
이 신호는 기운이 먼저 돌아와야 움직일 수 있는 게 아니라, 조금 움직여야 기운이 따라오는 쪽이에요. 그래서 거창한 계획보다 아주 작은 움직임 하나로 시동을 거는 방법이 잘 맞아요.
5분이면 끝나는 일 하나를 해내면 "하나는 했다"는 느낌이 다음 일을 끌어와요. 밖에서 10분쯤 빠르게 걸으면 가라앉은 몸에 다시 시동이 걸리고, 가게 주인과 나누는 인사처럼 가벼운 대화 한 줄도 하루에 작은 활기를 보태 주지요. 셋 다 크게 애쓰지 않고 고개를 살짝 내미는 정도라, 지친 날에도 해 볼 만하답니다.
함께 알아 두면 좋은 신호
가시 세운 고슴도치형가라앉는 나와 반대로 작은 자극에도 곤두서는 신호예요. 곁의 누군가가 이렇다면 같이 나가자고 하기보다 조용히 혼자 있을 시간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