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인 내가 지키는 것 · 유형 소개
한창 자라고 있는 나와 내 목표를 지키는 사람. 해를 향해 쑥쑥 크는 중이에요.
한창 자라는 나와, 내가 공들이는 일을 지켜요.
이 유형의 달력에는 하고 싶은 일이 빼곡해요. 준비 중인 시험, 몇 달째 이어 가는 운동, 주말마다 듣는 강의처럼 지금 손에 쥔 것들이 하나같이 재미있지요. 어제보다 조금 더 잘하게 된 나를 발견하는 순간의 뿌듯함이 이 유형을 앞으로 밀어 줘요.
여기에 나를 알아 가는 즐거움도 더해져요. 새로운 걸 시도할 때마다 "나 이런 것도 좋아하네" 하고 몰랐던 면을 만나게 되거든요. 지금은 그 발견들을 혼자 천천히 누리고 싶은 시기예요. 해바라기가 해를 따라 고개를 돌리듯, 이 유형의 시선은 오늘 자라고 있는 나에게 머물러 있답니다.
아침 일곱 시, 알람이 울리면 운동복부터 챙겨 입어요. 두 달째 이어 온 아침 달리기 기록이 끊기는 게 아까워서, 비가 오는 날엔 실내 자전거라도 타지요. 오후에는 한창 공들이고 있는 일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해가 기울어 있어요.
저녁에는 요즘 배우는 외국어 강의를 한 편 듣고, 노트에 오늘 해낸 것을 적어요. 지난주엔 막히던 문장이 오늘은 술술 읽히면 혼자 작게 주먹을 쥐지요. 친구가 "주말에 소개팅 해 볼래?" 하고 물어 오면 잠깐 고민하다가, 이번 달 목표를 끝낸 뒤에 다시 이야기하자고 웃으며 답해요. 이 유형에게는 지금 자라는 속도가 하루를 가장 신나게 만드는 리듬이거든요.
언젠가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어지면, 이 유형은 서로의 목표를 응원하는 사이를 그려요. 만나는 날 각자 해낸 일을 자랑하고, 다음 도전을 함께 이야기하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떠오르지요.
그때는 내가 공들이는 일과 그 일에 쓰는 시간을 처음부터 솔직하게 나눠 주세요. 함께 보낼 시간과 각자 자랄 시간을 같이 정해 두면, 둘 다 자기 속도를 지키며 가까워질 수 있어요. 자라는 사람 곁에는 함께 자라는 사람이 남는 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