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표현 언어 테스트 · 유형 소개
작은 선물에 담긴 "네 생각 했어"를 누구보다 잘 알아보는 사람.
물건에 담긴 마음을 읽는 사람이에요.
선물을 받으면 가격표보다 먼저 "이걸 고르면서 내 생각을 했구나"가 보여요. 여행지에서 사 온 작은 열쇠고리, 지나가다 생각나서 샀다는 과자 한 봉지가 오래 마음에 남는 이유지요. 받은 물건마다 그날의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셈이에요.
주는 쪽에서도 마찬가지예요. 길을 걷다 연인이 좋아할 만한 걸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손에 들고 한참 고민하다 결국 사 오곤 해요. 선물 하나에도 "왜 이걸 골랐는지" 이야기가 담겨 있어야 주는 쪽도 받는 쪽도 더 즐겁다고 믿는 사람이에요.
기념일이 다가오면 몇 주 전부터 선물 후보를 메모장에 적어 두고, 하나씩 지워 가며 고르는 시간을 즐겨요. 고른 선물은 들킬까 봐 가방 깊숙이 숨겨 두고 그날만 기다리지요.
집에는 연인에게 받은 엽서와 영화표, 쪽지를 모아 두는 상자가 하나 있어요. 그 상자를 열어 보면 둘의 연애가 그대로 담겨 있는 셈이에요. 작은 선물을 건넬 때 연인의 얼굴이 환해지는 그 몇 초가, 이 유형에게는 데이트에서 가장 반짝이는 순간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