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행복 원천 · 유형 소개
행복은 좋아하는 사람과 이어져 있을 때 커지는 것. 같은 순간을 나눌 때 마음이 꽉 차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과 이어져 있다고 느낄 때 마음이 가장 크게 차오르는 사람이에요.
멋진 풍경 앞에 서면 감탄보다 먼저 떠오르는 얼굴이 있어요. 사진을 찍는 것도 나중에 혼자 보려는 것보다 '이거 같이 봤으면' 하는 사람에게 보내려는 마음이 클 때가 많지요. 혼자 먹는 근사한 요리보다 여럿이 젓가락을 부딪치며 나눠 먹는 한 그릇이 훨씬 오래 기억에 남고요.
이 유형에게 행복은 대단한 이벤트보다 이어져 있다는 감각에 가까워요. 오래된 농담 하나로 동시에 웃음이 터질 때, 별일 없는 하루를 시시콜콜 나눌 사람이 있을 때 마음이 몽글몽글해져요. 사람 수가 많고 적은 건 상관없어요. 한 사람이든 여럿이든 마음이 닿아 있다는 느낌이 들면 그걸로 충분하거든요. 그 따뜻한 마음 덕분에 이 유형 곁은 사람들이 편하게 돌아오는 자리가 된답니다.
친구 생일을 맞아 몇 명이 한 집에 모이기로 한 날이에요. 낮부터 대화방이 바쁘게 울려요. "케이크는 내가 사 갈게", "나 조금 늦어" 같은 메시지 사이로 별것 아닌 사진과 웃음이 오가지요.
저녁이 되어 한 명씩 문을 열고 들어올 때마다 반가운 목소리가 커져요. 좁은 식탁에 다닥다닥 붙어 앉아 먹는 떡볶이가 어느 맛집보다 맛있고, 누군가 꺼낸 오래전 이야기에 다 같이 배를 잡고 웃어요. 다 모인 얼굴들을 둘러보면 준비하느라 바빴던 낮이 하나도 아깝지 않지요. 하나둘 돌아간 뒤에도 "오늘 고마워" 메시지가 이어지고, 마지막까지 남은 친구와 말없이 설거지를 하는 몇 분까지 이 유형에게는 하루를 꽉 채운 장면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