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할 때 나를 움직이는 것 · 유형 소개
해내면 신나는 일을 향해, 내가 그린 가장 높은 봉우리를 골라 오르는 등반가.
해내면 신나는 일을 향해, 가장 나은 길을 골라 오르는 사람이에요.
새해 다이어리 첫 장에 "꼭 해야 하는 일"보다 "해내면 신나는 일"을 먼저 적는 사람이에요. 배우고 싶은 언어, 가 보고 싶은 도시, 언젠가 해 보고 싶은 프로젝트가 줄줄이 이어지지요.
오르는 길도 허투루 고르지 않아요. 강의 하나를 듣더라도 커리큘럼과 수강 후기를 여러 개 펼쳐 놓고 가장 나은 걸 골라요. 그렇게 고른 길에서는 처음 그린 것보다 한 뼘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곤 한답니다.
넓히기 쪽에 서 있어서, 잘될지 반반이어도 잘됐을 때 얻는 게 크면 해 볼 만하다고 느껴요. 지금 있는 곳이 편해도 배울 게 많은 곳에서 부르면 마음이 그쪽으로 기울지요.
더 나은 것 쪽에 서 있어서, 기왕 오를 거면 가장 좋은 길을 찾고 싶어요. 고를 게 잔뜩 있는 곳에서 하나하나 구경하며 고르는 시간도 즐겁거든요.
내 마음 쪽에 서 있어서, 뭘 할지 정할 때 "다들 뭘 좋아할까"보다 "나는 뭐가 하고 싶지"가 먼저 떠올라요. 세 갈래가 겹치면 내가 고른 가장 높은 봉우리를 오르는 등반가가 된답니다.
일이나 공부에서 새로운 자리 제안이 오면 가슴이 먼저 두근거려요. 잘됐을 때 펼쳐질 그림이 머릿속에 그려지거든요. 그래도 바로 대답하지는 않아요. 비슷한 자리를 몇 곳 더 알아보고,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어디까지 가 볼 수 있는지 하나씩 견줘 보지요.
주변에서 "지금 자리도 괜찮잖아" 하는 말이 들려와도, 마지막에는 내가 더 끌리는 쪽을 골라요. 고르고 나면 그 길의 가장 높은 곳까지 가 보려고 계획표부터 새로 짜기 시작한답니다.
찰떡 케미
흔들림 없는 안목가실망할 일 없는 하나를 골라내는 상대가 내 길의 빈틈을 먼저 알아봐 줘서, 더 높이 오르면서도 발밑이 단단해져요. 둘 다 끝까지 견줘 보는 사람이라 고르는 박자도 잘 맞아요.